(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이 FIFA U-20 월드컵대회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드컵재단은 FIFA U-20 월드컵대회를 대비해 전체 시설에 대해 개선공사를 진행중이며, 특히 주경기장의 스포츠 조명과 전광판을 경기장 개장 이래 처음으로 전면교체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스포츠조명은 기존 2kw 메탈조명을 1.2kw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기존 조명 대비 에너지 절감을 40% 할 수 있으며 멀티빔 광학 기술로 최적의 배광과 균제도를 제공해 초고화질(UHD) 방송이 가능하고 느리게 재생해도 화면 떨림 현상(플리커)이 없는 우수한 방송 화질과 빛의 품질을 구현 할 수 있다.

또한 기존과 다르게 조명제어 기술을 통한 다양한 디밍과 이벤트 연출이 가능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과 선수,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력 향상 및 관람객에게 선명한 경기모습과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는 전광판 교체는 2001년도에 설치해 3가지 색상(적색, 황색, 녹색)으로만 화질이 표현되고 경기시에 문자중심으로 표현되던 노후된 시설을 Full Color HD급 전광판으로 교체해 선명한 고화질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개선공사에서는 경기장을 마주보고 설치된 전광판 2개시설에 대해 동일한 Full Color HD급 전광판으로 교체해 경기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에게 동일한 관람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홍보영상물 표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월드컵재단은 전광판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하고 3월 1일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수원삼성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경기때 첫선을 보인다.

한규택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전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FIFA U-20 월드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월드컵재단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이번 스포츠조명 및 Full Color HD급 전광판 교체를 적극 활용하여 경기장 활성화는 물론 월드컵대회에서 수원시를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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