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정비구역의 추억 보존을 위해 무인비행장치(드론)를 이용해 영상기록을 남긴다.

동구는 관내 주택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철거되는 지역을 무인비행장치(드론)로 항공촬영 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이주가 마무리되고 있는 동구 송림동 37번지 일원 ‘대헌학교뒤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작으로 정비구역을 순차적으로 촬영하게 된다.

구는 철거되는 지역의 원주민들이 정들었던 마을에 대한 추억을 보존하고, 애향심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무인비행장치로 촬영한 고해상도의 항공영상을 위치정보가 포함된 지도로 제작해 지적도와 정비계획 등의 공간·행정정보와 융합시켜 행정적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이번 항공촬영으로 정비구역의 하늘에서 본 선명한 영상이 확보되면 원도심의 발전하는 모습을 다양한 시각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사업 추진으로 고품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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