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는 ‘봄철 해빙기’를 대비해 아산만과 평택ㆍ당진항의 항로주변에 설치돼 있는 항로표지시설에 대해 야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해안 최대 무역항으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ㆍ당진항의 입·출항 항로는 화성 입파도부터 서해대교까지 항로 폭 0.8~1.4km, 길이 약 35km의 협수로를 따라 길게 형성돼 있다.

특히 항로 양쪽으로는 바다의 교통신호등인 항로표지(등부표)가 60여기 설치돼 있어 밤낮으로 입ㆍ출항 선박을 안전하게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간에는 표체의 색상으로, 야간에는 불빛의 색상과 점멸주기로 항로표지의 기능과 위치를 항해하는 선박에게 제공한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항로 양쪽으로 설치돼 있는 등부표의 안쪽은 충분한 수심과 장애물이 없어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으나 바깥쪽으로 벗어나게 되면 저 수심, 어망 등으로 인해 좌초 등의 사고가 발생 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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