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꿈’이 아니라 ‘시민의 꿈’이 실현되는 하남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12 하남시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시화 예비후보의 각오다.

김시화 예비후보는 하남 출신으로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1~3대 하남시의회 시의원, 하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민주당 하남지역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5년 민주당에 입당한 후 줄곧 21년간 민주당을 지켜온 정치인이며, 하남지역 동부초, 남한중, 남한고를 졸업한 지역사회의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하남시가 시장의 꿈이 아니라 ‘시민의 꿈’이 실현되는 하남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무질서와 공백, 부패와 불공정의 하남시를 청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이번 보궐선거로 뽑힌 시장은 당선과 동시에 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만큼 준비되고 검증된 시장이어야 한다”며 “시의회 3선 의원, 하남도시공사 사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등 30년 가까이 하남시를 위해 일한 저 김시화가 바로 하남시장의 적임자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10년 하남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할 당시 정부평가에서 전국 최하위였던 도시공사를 전국 최우수공기업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면서 “이에 비춰 볼 때 저는 이미 검증되고 준비된 시장”이라고 주장했다.

김시화 예비후보는 하남시의 최우선 선결과제로 ▶하남시장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수립 ▶미사지구 및 위례지구 입주민 불편해소 ▶스타필드 개장으로 인해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 ▶50만 수도권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중장기플랜 재정비 등을 강조하면서 본선 기간 중 구체적인 세부계획 및 재원조달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그는 “더 이상은 하남시가 개인의 욕심을 위한 부정축재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강력한 제도를 만들겠다”며 “김영란법에는 포함되지 않은 이해충돌 방지 제도를 하남시장에게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정과 제도, 조직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시화 지역위원장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하남도시공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과 지역현안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취임 초기 정부평가 최하위 지방공기업이었던 도시공사를 임기 중 최우수기관으로 만들며, 당초 560억 원이었던 자본금을 1천200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 지방공기업 최초로 지방정부에 사업수익을 배당해 현재 도시공사의 누적배당액은 253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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