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흘읍에 8천억 원이 투입돼 조성될 예정인 K-디자인빌리지는 낙후된 북부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포천시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 전체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15일 포천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후보와 예비후보자들로부터 K-디자인빌리지 추진을 위한 향후 시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는 “K-디자인빌리지는 경기북부권의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포천시의 석탄 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서 “장래성이 충분하고 문화예술이 겸비된 차별화 된 미래 지향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가 행정적, 법리적으로 최대한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낙후된 북부권의 경제와 문화부분을 발전시켜 한차원 더 겪이 높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백영현 예비후보는 “경기도가 사업을 주관하면서 차질이 없도록 보상관계나 행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서포트 할 예정”이라면서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에도 지분을 투자해 참여해 사업 추진 동력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당 정종근 예비후보 “K-디자인빌리지 사업은 포천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K-디자인빌리지 사업을 위해 주변도로 확충 등 도시계획변경도 추진하겠다. 섬유, 가구가 특화사업 공예와 한류 등을 융복합해 포천시를 디자인 허브도시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무소속 이강림 후보는 K-디자인빌리지를 포천 경제활성화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도시가 가지고 있는 안좋은 이미지를 좋은 이미지로 탈바꿈시킬수있도록 하겠다”면서 “포천시 천혜의 자연환경과 예술, 경제부분이 어우러질 수 있는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K-디자인빌리지 조성사업은 국·도비 2천억 원과 민자 6천억 원 등 8천억 원을 들여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일대에 50만㎡ 규모의 산업단지와 30만㎡ 규모의 공원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20만㎡)와 디자이너 마을, 전시장, 박물관, 공연장 등 디자인 관련 융·복합단지로 개발된다.

한편 이날 의정부지검 공안부(서성호 부장검사)는 포천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예비후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기 전인 지난달 초 포천시 영중면의 한 경로당에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성·박재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