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시민들에게 최근 화재가 발생한 소래포구 시장의 이용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화재가 발생한 전날 18일 새벽에 이어 다음날인 19일에도 화재현장과 종합어시장을 방문해 영업중인 상인들과 소래포구를 찾은 시민들을 만나 소래포구 시장을 이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고현장에서 유정복 시장은 “소래포구 화재사고로 어시장 일부는 소실됐지만 화재 피해가 없는 대다수 상가들은 정상 영업하고 있다”며 “소래포구 어시장을 찾아준 많은 관광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소래포구를 찾아와 어시장 정상화를 돕고 피해 점포 주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달라”며 “인천시도 소래포구 어시장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도 상인들을 돕기 위해 소래포구로 봄나들이를 와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 인천시는 전성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수습복구 긴급 실무대책회의’를 갖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국민안전처 지원 특별교부세(10억) 활용방안, 피해 상인 긴급지원 방안, 사고 재발방지대책, 유관기관 협업 등 대책을 강구했다.

시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2010년, 2013년에 이어 3번째 발생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사건을 철저히 분석해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화재에 취약한 다른 전통시장도 특별점검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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