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4월부터 찾아가는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ART CANBUS)를 운영한다. 이동미술관은 경기도미술관의 기획으로 버스를 개조해 작은 미술관으로 조성한 것이다.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교육 및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시 문화 저변 확대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또한 시는 도 미술관과의 협업으로 도 미술관의 기획전시 및 공공미술 프로젝트 실행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전시를 기획하고 감상 창작 놀이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등 전문성을 더했다.

아트캔버스의 첫 번째 전시는 ‘도시관찰일지’로 박미나, 송민규, 엄유정, 추미림 작가가 아트캔버스 특화 신작으로 참여해 작가들이 각각의 작업 주제에 따라 다양한 시선으로 관찰한 시의 풍경을 전시한다. 시흥시내 초등학교 4~6학년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전시 관계자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다시 들여다보는 작업들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현대미술을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공감대의 폭을 넓힌다”며 “아트캔버스와의 만남을 매개로 일상생활에서 감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미술관은 시흥시 내를 돌며 모든 시민들에게 열린 버스로 기획됐으며, 특히 학교 밖 교육의 필요성이 큰 시점에서 아트캔버스가 초, 중, 고등학교연계 교육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문의 031-481-7048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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