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최진실 딸 최준희(14)양이 과거 논란이 됐던 스윙스 노래가사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준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만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다.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간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본다.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하다"며 "근데 왜 지금까지 난리 치시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신 건가"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2010년 7월 스윙스는 래퍼 비지니즈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써 비난을 받았다.
스윙스는 당시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며칠 전 래퍼 비지니즈의 앨범이 발매되었고, 앨범의 수록곡 중 한 곡에 제가 참여하게 되었다. 제가 쓴 가사의 표현 중 고인과 유가족이 실명으로 언급이 되었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평소에 저희 표현들이 중의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제목과 다른 문맥을 고려하여 가사를 쓰다 보니 큰 실수를 저질렀다. 문제가 된 부분은 제가 가사상으로 비판하는 대상에 대하여 거짓이 가득하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사용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 스윙스, 가사 논란 이어 인성 논란까지…'고등래퍼'서 MC그리 배틀 당시 "돼지 잡아" 스윙스, 가사 논란 이어 인성 논란까지…'고등래퍼'서 MC그리 배틀 당시 "돼지 잡아" 래퍼 스윙스가 가사 논란에 이어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스윙스는 최근 Mnet '고등래퍼' 촬영 당시 MC그리 와 또 다른 출연자가 배틀하는 상황에서 MC그리에게 "동현아 이길수 있어. 돼지 잡아. 그냥 찔러"라고 서슴없이 말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서 스윙스는 IS 처형 영상 패러디, 쌈디와의 디스 랩 등으로 인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최근 고(故) 최진실의 딸 준희는 지난 2010년 스윙스 '불편한 진실'에서 자신...
- '故최진실 가사 논란' 스윙스, 과거 발언 "화날 때 거칠게 얘기하지만…" '故최진실 가사 논란' 스윙스, 과거 발언 "화날 때 거칠게 얘기하지만…" 고(故) 최진실 가사로 논란에 휩싸인 래퍼 스윙스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스윙스는 과거 방송된 MBC 라디오 '신동의 심심타파'에서"화날 때 거칠게 얘기하지만 정작 내 성격은 소심하다”며 "제가 남들에게 디스 전으로 욕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저한테 욕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신동이 "악플 때문에 불면증을 앓고 있느냐"라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그동안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스윙스는 "이번 논란으로 돼지라는 놀림을 ...
- 故최진실 딸 준희양, 스윙스 가사 논란 후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참아가면서…" 故최진실 딸 준희양, 스윙스 가사 논란 후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참아가면서…" 고(故) 최진실의 딸 준희 양이 다시 한번 불편한 심경을 토해냈다. 준희양은 29일 인스타그램에 "나는 점점 사라지는 별과도 같아 어두 컴컴한 밤하늘 속엔 항상 빛나는 별들, 그 수많은 별 사이엔 가려진 별들도 존재하는 법. 그런 별이 되지 않으려 얼마나 노력했는데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참아가면서 얼마나 힘들었거늘 그 노력이 사라진다니 세상이 참 싫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학교에서 약하다거나 작다거나 못생겼다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당해야 했던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