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강제 퇴거 사건의 피해자인 데이비드 다오(David Dao, 69)가 유나이티드 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는 유능한 변호사 2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각각 개인 상해 관련 전문 변호사, 기업 상대 소송 전문 변호사다.
데이비드 다오는 베트남계 내과 의사이며, 현재 시카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사건 당시 입은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당분간 병원에서 지낼 예정이다.
두 명의 변호사는 "현재 다오 박사는 시카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다오 가족들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해 하고 있으나 언론과의 접촉은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병준기자/pb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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