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화와 SK의 경기. 5회말 SK 선발 박종훈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연승을 달렸다. 


SK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시즌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휩쓴 SK는 5연승을 기록하며 7승7패로 승률 5할 진입에 성공했다.

SK는 2회초 선두타자 김동엽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가운데 한동민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3루타를 쳐내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다음 타자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갔다.

4회초 상대 선발 장민재의 폭투로 1점을 더 올린 SK는 6회초 김동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터트리며 5-0으로 달아났다.

SK는 7회 5점을 더 쓸어 담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로 등판한 SK 박종훈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2패)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3호 홈런을 기록한 김동엽을 비롯해 한동민(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과 정의윤(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kt wiz는 LG 트윈스에 5-12로 패하며 LG와의 3연전을 1승2패로 마쳤다.

이날 패배로 kt는 9승 5패로 공동 2위를 유지했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오정복의 안타에 이은 정현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1회말 5점을 잃으며 주도권을 내줬다. 선발 투수 주권은 1회에만 안타 6개를 맞고 흔들렸다.

2회초 심우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4회 다시 2점을 잃었다.

kt는 8회말 5-9상황에서 LG 히메네스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kt 선발 주권은 1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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