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23일까지 이틀간 여주시 산북면 체육공원에서 ‘제13회 여주품실문화축제’가 개최된다.

‘품실문화축제’가 개최되는 산북면은 여주시 서북방향에 놓인 지역으로 여주시내지역에서 12개 읍·면·동 지역중 가장 멀리 떨어진 산골 마을이다.

9개 부락에 전체인구수가 2천500명이 조금넘는 산북면은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운치있고 아름다운 청정지역이다.

이 처럼 깊은 산골의 고장 산북면에서 역사를 바로 알리고 지역민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품실문화축제가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축제를 다짐하고 있는 이인순(65)품실문화축제추진위원장을 만나 축제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여주품실문화축제가 어떤 축제인지 소개해 달라.

여주 산북면 상품리는 삼정승(원정승·서정승·이정승)이 계시던 유래 깊은 마을로서 서희선생 묘, 주어사지 등 옛 전통을 기리면서 산북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문화축제로 ‘서희를 만나다’

학생공연과 역사 이야기 뮤지컬, 김수희 등 연애인 초청 축하공연과 미꾸라지 잡기 체험, 씨름대회, 양자산 등반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지는 정감넘치는 축제다.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 등 다양한 종류의 믿을수 있는 농·특산물도 판매된다.



―축제를 준비하는 축제추진위원장으로서 축제를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어느덧 13회째를 맞았다. 축제때마다 열정을 갖고 참여해 주시는 지역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열과 성을 다해 축제를 추진한 결과 산북면 지역축제에서 여주시 전체를 폭넓게 아우르며 여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친절하고 아름다운 이미지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축제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축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축제예산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7년전이나 지금이나 예산이 똑같다. 예산이 부족하다보니 지역주민이 십시일반 할 수 밖에 없고 추진위원들이 직접 홍보 배너기를 게첨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그렇지만 작은 예산으로 행사를 알차고 성대하게 치루면 보람은 더 클 것으로 생각하고 기쁜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와 차별화 된 것은 무엇인가.

올해는 유명 연예인 초청(김수희·김성환·한서경 등)공연 및 역사 뮤지컬 ‘화를 부른 남자’공연과 한글시장 상인회 등 7개 기관단체와 후원협약을 맺어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여주품실문화축제가 산북면 지역에 기여하는 부분은.

풍요롭고 살기 좋은 산북면의 역사를 널리 알림으로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인근 지역 간에 경유지가 아닌 깨끗하고 아름다운 청정지역으로 역사가 숨 쉬는 고장이란 인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도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다.



―끝으로 축제기간중 행사장을 찾는 지역주민들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여주품실문화축제에서는 2013년부터 축제활성화를 위해 해발 704m로 왕복 3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경기도 양자산등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등반대회도 경기도민 등 수도권시민의 호응이 매우 높다. 올해도 산을 좋아하는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정을 갖고 먹거리·즐길거리 등 다양하게 행사를 준비했다. 인심이 넉넉한 청청지역 산골마을에서 준비한 품실문화축제와 등반대회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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