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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벌어진 '양강구도'…文, TK 포함 전지역서 安에 앞서

文, 40% 초반대 안정궤도…安 '유치원 발언'·'검증공방에' 타격
'텃밭' 호남 무게추도 文으로…洪 TK 지역서 상승세

2017년 04월 21일 금요일

5·9 조기대선을 18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여전히 '양강'구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선두 문 후보와 이를 추격하는 안 후보 사이의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오차범위 안쪽으로 바짝 추격하거나 일부 조사에서 역전을 이뤘던 것과는 달리, 이날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를 비롯해 이번주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안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1천4명 대상, 18~20일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조사의 목표할당 사례수는 지난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한 인원.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후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40%대를 기록하며 지지율이 안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면 지난주 문 후보에게 3%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으며 압박을 했던 안 후보의 경우에는 한 주 사이 7%포인트 하락한 3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적극적 투표 의향자'로 대상을 한정하면 문 후보 43%대 안 후보 30%로 격차가 더 벌어진다.

최근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와 유사한 흐름이 감지된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8~19일 1천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도 문 후보의 지지율은 40.0%로 안 후보(30.1%)에 앞섰다.

문화일보가 18∼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1천5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문 후보는 40.9%, 안 후보는 34.4%의 지지로 둘의 차이고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났다.

이처럼 양강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에는 최근 문 후보와 안 후보 사이의 검증 공방이 거세게 벌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안 후보의 경우 개인 지지율이 소속정당 지지율을 크게 넘어서고, 국민의당 외부에서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문 후보에 비해 지지율 변동 여지가 큰 편이었다"며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격화된 검증 및 네거티브 공방에 안 안 후보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보좌진 상대 갑질' 논란이나 '김미경 교수 특혜채용' 논란 등이 악영향을 미쳤으리라는 분석이다.

갤럽 조사에서 후보에 대한 안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52%로, 문 후보(53%)에 뒤진 것도 이런 공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 논란이 타격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남성(40%→35%)보다 여성(34%→25%)에서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영남에서 동시에 안 후보의 지지율이 가라앉으면서, 문 후보가 대구·경북(TK) 지역까지 포함해 전 지역에서 1위를 달렸다.

우선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는 지난주에는 문 후보 47%대 안 후보 36%의 지지율이었지만, 이번주에는 51%대 35%로 격차가 벌어졌다.

TK에서는 지난주 안 후보 48% 대 문 후보가 25%였지만, 이번주는 문 후보 24% 대 안 후보 23%로 전세가 역전됐다.

여기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TK지역 선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를 지지하던 보수표가 홍 후보에게 이동했다는 것이다.

지난주 8%에 그쳤던 홍 후보의 TK 지지율은 이번주 26%까지 급상승했다.

충청지역에서도 안 후보 42% 대 문 후보 39%로 안 후보가 3%포인트 앞섰던 지난주와는 달리 이번주에는 문 후보 46%대 안 후보 29%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TV토론 등에서 안 후보가 '우클릭' 행보를 보이면서 중도·보수 표심 끌어안기를 시도했지만, 홍 후보의 상승세에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채 진보적 지지층만 잃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야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기대선은 이례적으로 여론의 변동폭이 큰 데다, 이슈가 소비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며 "이후 지지율이 더 출렁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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