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내달부터 연중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6일 ‘2018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행한다.

만약 기한을 넘기면 오는 7월 1일부터 접수되는 의견도 검토해 2019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매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규모가 커지는 만큼 거주지 환경을 잘 아는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 시민 관심도를 높여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2015년에는 108건의 의견이 접수돼 44건(16억7천800만 원)이 2016년도 예산안에 반영됐고, 지난해에는 193건의 의견이 접수돼 69건(30억800만 원)이 2017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하면 일반회계 예산의 1% 범위 내인 47억8천만 원 상당을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참여하면 참여자들의 동네가 더 살기 좋아질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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