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항 베트남 포트 세일즈에서 인삿말을 하는 한연희평택부시장. 사진=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항과 베트남을 잇는 항로가 지난해 연속 개설됨에 따라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평택항이 베트남 주요 교역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과 필리핀 현지에서 평택항의 교역 다변화와 물류 활성화를 위해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이번 베트남, 필리핀 포트세일즈는 지난 4월 초 베트남물류대표단 평택항 초청 설명회에 이어 이뤄졌는데 베트남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을 소개하고 평택항과 베트남 양항 간 물류 활성화 촉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했다.

그동안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현지 항만물류 유관기관과 선사, 화주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과 베트남을 잇는 신규 항로개설을 위해 끊임없이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 4월과 8월에 평택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2개 항로를 신설했다.

평택항 물류 대표단은 포트세일즈 첫날인 24일 베트남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 및 베트남산업통상부(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를 방문해 평택항과 베트남의 컨테이너 운영 항로의 정책적 지원과 이용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상호 외국인직접투자유치(FDI)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양항 간 물류정책을 공유하고 긴밀한 경제교류 협력방안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베트남교통부 응위엔 녹 동(Nguyen Ngoc Dong) 차관은 “베트남과 한국의 FTA를 활용해 양항의 교역증대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상호 투자유치 촉진을 적극 펼쳐 나가자”며 “평택시와 베트남 주요 도시 간 자매결연 협약을 바탕으로 양국 기업 간 상호교류를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25일과 26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 호치민 뉴월드사이공호텔에서 베트남 정부 및 선·화주, 현지 물류기업 300여명을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를 위한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연희 평택시 부시장은 “베트남은 포스트차이나로 급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중요 교역국으로 지난해 평택항과 베트남 항로가 다변화되면서 물류 활성화가 더욱 촉진되고 있다”며 “평택항~베트남항 간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양항의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레뚜이 힙 베트남물류협회(VLA)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베트남과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간 상호 공동발전과 교류가 한층 강화되고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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