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도민체전) 1부서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포천시는 2부서 4연패를 차지했다.
화성시의 종합우승은 제44회 대회서 1부로 승격된 이후 처음이지만 인천시와 분리된 28회 대회부터 2부에서 4번 정상에 오른바 있다.
수원시는 복싱(8연패), 씨름(4연패), 육상·정구·배구·배드민턴(2연패), 검도, 당구 등 8개 종목을 석권했지만 화성시의 거센도전을 뿌리치지 못하고 제51회 대회부터 이어오던 연승행진이 좌절됐다.
성남시는 볼링과 궁도에서 우승하며 종합점수 2만5천118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포천시는 2부에서 배드민턴(6연패), 탁구(2연패), 역도·수영·보디빌딩 등 5개 종목에서 정상에 오르며 2만6천376점을 마크, 볼링(10연패)과 육상에서 우승한 양주시(2만3천624점)와 축구·정구·궁도·우슈서 1위를 차지한 이천시(2만3천491점)를 크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포천시는 제59회 대회부터 4회 연속 시상대 맨위에 섰다. 2014년 제60회 대회는 세월호 참사로 개최하지 못하고 차수만 변경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수영 2부서 대회신기록 2개를 수립하고 4관왕에 오른 주장훈(오산시)이 수상했다.
이밖에 참가 선수단중 종합점수가 향상된 시군에 수여하는 성취상은 화성시와 시흥시가 1부서, 의왕·광주·군포시가 2부서 각각 받았고, 모범선수단상은 1부서 안양·남양주·고양시가, 2부서 과천시·가평군·구리시가 각각 수상했다.
입장상은 1부서 김포·화성·평택시가, 2부서 의왕·오산·안성시가 각각 받았고, 경기도탁구협회는 경기단체 질서상을 수상했다.
한편 폐회식에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채인석 화성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받아 차기 개최지인 양평군 김성재 부군수에게 전달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