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6안전공원 건립과 관련, 민민 갈등이 심각한 가운데 안전공원 건립을 찬성하는 안산시민연대가 서명을 받고 있다. 사진=안산시민연대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설(가칭 4·16안전공원) 건립과 관련해 안산 시민들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4·16안전공원 건립을 두고 찬반 서명 운동이 진행되면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기종 4·16안산시민연대 공동대표에 따르면 안산시민연대는 안전공원 건립에 찬성하며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선부동 동명상가. 중앙역 등 안산 지역 일대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공원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 원곡동 푸르지오 8차 입주민들이 안전공원 건립을 반대하며 현수막을 설치했다. 사진=안산시민

 지난 3월 27일 소속을 밝히지 않은 일부 시민들이 전단지를 살포(중부일보 3월 28일 보도)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안전공원 건립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더욱이 지난달 화랑유원지와 인접한 원곡동 P아파트에는 현수막과 함께 서명지가 엘리베이터에 게첨되기도 했다.

 원곡동 푸르지오 8차 입주자대표회와 관리사무소 등은 “안전공원 건립 반대를 위한 현수막과 서명지는 입주자들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추모사업협의회를 통해 추모시설 장소, 시설 등을 논의하고 있다.

전춘식·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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