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적으로나 지역적으로 긴장이 감도는 비상 시기에 파주시가 부족한 저를 ‘파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해 준 것에 대해 내 인생에 가장 중차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겸허히 임무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지난달 14일 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파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임명장을 받은 이미수(58) 수석이 중부일보를 만나면서 전한 무거운 소감이다.

파주 지역내에서 지난 27년간 유통업을 운영하며 크고 작은 체육 현장, 결석없는 참석으로 우량회원이였던 이미수 수석부회장은 아담한 체구에 비해 강한 책임감과 상대에 대한 깊은 배려심으로 주의에는 항상 사람들이 운집하는 장점을 지닌것이 파주시 체육회 수석부회장으로 낙점시킨 요인이란 평을 받고 있다.

파주시산하 최고 거대 단체인 파주시체육회를 이끌어 갈 이미수 수석부회장에게 파주시 체육의 비젼을 들어본다.

―먼저 파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임명을 축하한다.

“감사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축하를 받아 봤지만 이렇게 무거운 축하는 처음이다.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체육계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역에서 지난 20여년간을 체육인으로 활동해 온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들과 함께 파주시체육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파주시 체육회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은.

“지금까지 파주시 체육회를 이끌어 온 선배 체육인들의 조언과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체육인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이들과 함께 항상 진행형인 소통과 교감을 구사하여 공통의 문제들은 함께 해결해 나가는 열린 체육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특히 현장에서 선수들과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하여 시민들이 체육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서 파주시 체육발전에 시민들을 동참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체육도 복지’라는 연장선으로 열린 체육행정을 펼쳐 44만 파주시민이 체육을 통해 건강증진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파주시 체육회에 보충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파주시민들은 옛부터 타 지역에 비해 결속력과 단합심이 우수해 위기가 봉착하면 아주 슬기롭게 대처하는 현명한 시민들이다. 그 우수한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체육인들과 체육 종목별 단체장, 체육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체육을 사랑하는 시민들까지 체육을 중심으로 전 파주시민들이 결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해 볼 생각이다.”

한편 파주시체육회는 축구·야구·족구·배드민턴 등 가맹단체 33개 단체가 가입해 있으며 동호회 440개, 회원 1만5천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박상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