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5월 한달 간 지역 내 병·의원과 동물병원 등 의료폐기물 배출자 769개소를 대상으로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의료폐기물 적정 처리 및 위반행위 사전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사항은 적법한 업체를 통한 폐기물 적정 처리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사용, 일반 폐기물과 분리 보관, 보관기간 내 처리여부 등이다.

점검 방법은 구에서 업소별로 자율점검표와 의료폐기물 배출자 준수사항을 발송하면 준수사항 숙지 및 자율점검을 실시한 뒤 우편·팩스·전자메일을 이용해 점검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자율점검표를 부실하게 작성하거나 미제출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의거 조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은 감염의 우려가 있는 유해성 폐기물로 배출자 스스로 안전하고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병·의원 등 직접 방문을 통한 지도·점검 외에도 매년 자율점검을 병행 실시해 배출자에게 의료폐기물 관리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고, 경각심을 고취시켜 적정한 폐기물 처리를 유도하고 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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