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성심으로 모시되 예스맨은 되지 않고 직언하겠다.”

임종석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역동적이고 일하는 젊은 비서실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신임 비서실장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인 486 운동권 그룹 정치인으로, 재선(16·17대)의원이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관용적이고 합리적 성품에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국회 통외통위 활동으로 외교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외교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외적 위기극복에도 청와대의 안정적 역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개성공단 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인 김소희(50)씨와 1녀.

▶전남 장흥(51) ▶서울 용문고·한양대 ▶전대협 3기 의장 ▶16,17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대변인 ▶야권연대·연합을 위한 특위 간사▶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더불어민주당 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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