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도자기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돔부스 의 생활도자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여주시청
제29회 여주도자기축제 성료,16일간 32만 여명 방문한 것으로 집계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16일간 개최된 ‘제29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지난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14일까지 남한강변과 신륵사관광지의 일원에서 여주도자기의 진수를 보여준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유등을 비롯해 새로워진 소원터널 등장이 참신하고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재미가 더해지면서 16일 간 여주도자기축제를 다녀간 관람객은 32만 여명으로, 지난해 22만 여명에 비해 10만여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강선 여주~성남 복선전철의 세종대왕 열차와 이를 연계한 세종대왕 관광 순환버스를 행사장 까지 연계 운영하고 제2영동고속도로도 개통되는 등 더욱 편리해 진 교통 환경의 영향도 관광객 유입에 촉진제가 됐다. 축제 준비도 여느 해와 달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기존의 프로그램도 관람객이 흥미를 끌고 참여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축제는 대형 돔 텐트에 마련된 판매장은 소비자들의 이동이 편리하도록 통로를 넓게 확보하고 요소요소에 쉼터와 유등,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여유 있는 도자쇼핑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돔 부스에 판매장을 낸 89개 업체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전시를 통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켰고 이를 경쟁을 통해 디스플레이상을 선정하기도 했다. 전시장도 명장관을 시원스럽게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테이블웨어전을 새롭게 시도해 도자기로 구성된 우아한 식탁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관람객들로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백설 공주와 세종대왕 모양, 생활자기를 형상화한 유등과 함께하는 ‘등빛(유등)콘서트’를 열어 통기타 가수의 공연 등으로 흥미를 유발시켰다. 소원터널도 흥미로웠다. 축제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은 각자의 건강과 취업성공, 사업 번창, 학업성취, 로또당첨 등을 기원하는 소원을 적어 60m의 길이에 해당하는 소원터널(60m)을 선보여 각광을 받았다.이밖에도 지역 도자기 작가들이 참여한 도자기성형, 도자 페인팅 시연을 보면서 여주도자기의 제작 과정을 체험하고, 국제작가가 참여하는 전통가마 요출행사 등도 관심을 끌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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