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소방서 소방대원들이 고층아파트 난간에 매달린 노인을 구조하기 위해 1층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김포소방서
김포소방서가 17일 고층아파트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노인(76)을 신속하게 구조했다.

이날 오후 12시27분께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재난종합상황실로 김포시 북변동의 한 아파트 11층 난간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고 긴급을 요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즉시 현장 출동한 김포소방서 소방대원들은 도착과 함께 요구조자의 안전을 위해 1층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했으며, 구조대원들은 10층으로 신속하게 진입,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다행히 환자의 생명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으며,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후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요구조자는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 이를 비관하여 뛰어내리려고 아파트 난간에 매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배명호 서장은 “이번 사고의 경우, 조금만 늦었으면 안타까운 생명을 잃을뻔했다”며 “앞으로도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조대원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충민기자/ccm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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