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인천역 북광장 환경전광판 특설무대에서 열린 ‘교지하사식’에서 이흥수 동구청장이 고종 임금으로 분장해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지난 2일간 인천을 뜨겁게 달군 대한민국 대표 군영축제인 화도진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천 동구는 지난 19일~20일 2일간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에서 치러진 ‘제28회 화도진 축제’가 무사히 성료됐다고 21일 밝혔다.

동구는 2일간 약10만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첫 날에는 화도진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어영대장 축성행렬’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600여명의 행렬은 동구청 광장에서 시작해 화도진공원까지 2.4㎞를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진행됐다.

특히 행진 중 동인천역 북광장 환경전광판 특설무대에서는 고종 임금으로 분장한 이흥수 동구청장의 ‘교지하사식’ 퍼포먼스가 진행됐는데, 올해는 새롭게 연극형식으로 재현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화도진공원 동헌마당에서는 한미수교 135주년을 기념해 최초의 원형 태극기 아래 진행된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했다.

이밖에도 화도진공원 동헌마당에서는 화도진 성곽쌓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폭포광장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으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추억과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오후 7시부터는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제27회 구민의 날 기념식’이 국·내외 자매도시 및 주요 초청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다.

화려한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장윤정, 홍진영, 노사연 등 국내 정상급 가수가 총출동 해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쳤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동구 소년소녀합창단 및 여성합창단 공연과 어린이 댄스 경연대회,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구민들이 끼와 열정을 뽐내는 ‘구민노래자랑’이 개최됐다.

청사초롱과 루미나리에로 꾸며진 ‘빛의 거리’는 어둠이 내리면, 기념촬영을 하려는 관광객으로 가득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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