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예술단은 음악적 재능과 역량을 갖춘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교도소, 군부대 등 특별시설 대상의 음악회를 통해 삶에 대한 의지와 도전에 대한 공유·공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챔버 오케스트라의 관악 연주를 시작으로 팝 밴드 블루오션의 이아름양의 솔로 무대, 챔버 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주제가 등이 연주됐다.
특히 ▶투우사의 노래 ▶시네마 천국ost ▶베토벤 바이러스 등 대중적인 선곡은 수용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동윤 교도소장은 “시각 장애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수준 높은 한빛 예술단 연주실력에 수용자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수용자들도 어떤 시련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