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사막 이야기/이지유/창비
‘유쾌한 과학 이야기꾼 별똥별 아줌마’는 독자들을 지구의 기억을 간직한 사막으로 초대해 떠나는 이야기다. 8세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해 이야기를 딱딱하지 않고 쉽게 풀어내 흥미를 유발 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서호주를 횡단여행하면서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모래바람이나 낙타 등 흔히 사막 하면 떠올리는 고정관념을 단번에 뒤엎는 흥미진진한 사막 이야기 담는다. 북극과 남극에서부터 적도 부근에 이르기까지 지구 곳곳에 있는 개성 만점 사막들을 살펴보고, 사막이 간직한 수십억 년 전 지구의 기억도 헤아려 본다. 거친 사막을 질주하는 여행의 짜릿한 재미, 지구의 역사와 생태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는 즐거움, 대자연의 힘이 빚어내는 아름다움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화산, 지구, 우주 등 광대한 세계로 초대하며 다양한 과학적·역사적 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내 이 책은 독자들을 매혹시키기 충분하다. 값 1만2천 원.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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