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 재궁동 자원봉사단인 '햇살봉사단'이 이동식 세탁차량을 활용해 홀몸 어르신들의 빨래를 도왔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 재궁동 자원봉사단인 ‘햇살봉사단’이 25일 이동식 세탁차량을 이용해 홀몸 어르신들의 빨래를 도왔다.

25일 햇살봉사단에 따르면, 재궁동 직능단체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햇살봉사단은 홀몸 어르신 13명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이불 19채를 가져다 세탁·건조하는 봉사를 펼쳤다.

자원봉사자들은 대형세탁물 빨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오랫동안 방치된 빨랫감을 수거, 직접 이불을 발로 밟아 애벌빨래를 한 후 세탁기에 돌려 건조하는 방식으로 봉사를 진행했다.

또한 햇볕에 말린 이불을 각 가정에 배달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빨래 봉사에는 재궁동 주민센터 직원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특수 제작된 대한적십자사의 세탁 차량을 지원받아 세탁이 이뤄졌다.

이선주 재궁동장은 “이불 빨래 봉사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청결과 따뜻함, 상쾌함과 사랑까지 전달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웃을 위한 봉사에 즐겁게 참여해준 햇살 같은 이웃들이 재궁동에 많아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재궁동 ‘햇살봉사단’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을 담당하며 지난 3월부터 매월 1회 돌봄 가족이 없는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가정 24세대에 밑반찬을 배달하는 봉사도 펼치고 있다.

이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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