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보훈요양원을 방문한 북한이탈주민이 어르신들에게 발 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사진=수원중부경찰서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4일 북한이탈주민과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약자인 탈북민이 봉사활동 등을 통한 문화체험을 통해 남한사회와 공감·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보안협력위원회 위원과 탈북민 등 20여 명이 참석해, 2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손·발 마사지, 말벗 및 산책동행 등의 정서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어르신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탈북민은 “항상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이렇게 어르신들께 봉사활동을 해보니 북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나기도 했다”며 “더 힘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이제 탈북민들도 도움을 받기만 하는 입장이 아닌 우리와 함께 나아가는 사회구성원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보안협력위원회와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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