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사진=중부일보DB
“최순실의 은닉 재산에 대해 정유라는 다 알고 있습니다. 정의를 위한, 국민을 위한 ‘시즌2 전쟁’은 이제 시작됐습니다.”

지난 2014년 4월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정유라 승마 공주 문제 제기’를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을 최초로 알린 안민석(오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 귀국일인 31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안 의원에게 정유라의 귀국은 어느 무엇보다도 값지다. 최순실 일가의 숨은 재산 찾기와 재산 몰수 등 아직 많이 남았지만 여론은 순식간에 식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안 의원은 맞서 싸울 강력한 무기를 준비했다. 최순실의 사람 등 진실을 밝혀낼 증인을 확보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의 돈배달을 해줬던 사람을 찾았다”며 “6월 국회 대정부질의 때 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정씨의 수사는 최순실을 포함한 최순실 일가의 은닉재산을 추적하고 조사하는 데 초점을 모아야지 이 전쟁이 마무리될 수가 있다”며 “진실을 국민들께 알리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정유라를 통해 최순실 재산 은닉 부분을 건드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의원은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면 정유라의 태도가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상당히 많다”며 “그로 인해 최순실이나 박근혜(전 대통령)가 자신들의 범죄 혐의들에 대한 진술 태도나 심경도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즌2 전쟁의 끝은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을 제정해서 악의 세력 뿌리를 캐는 것”이라며 “그래야지 전쟁이 끝난다”고 강조했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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