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최근 지역 내 소래포구어시장에서 소비자가 구입한 수산물의 중량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표준계량대를 수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선은 소래포구어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편의 도모와 구입한 수산물의 중량을 직접 계량함으로써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구는 이날 표준계량대의 전체 케이스와 저울 위 철판을 흰색으로 열처리 도색한 후 사용방법 안내문을 추가로 부착했다.

지난 2012년 10월 제작 설치·운영 중인 표준계량대는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내 소비자 고발센터 옆 공중화장실 옆에 각각 1기씩 설치돼 있다.

그러나 스테인레스 소재로 제작된 표준계량대가 바닷물의 영향으로 녹이 슬면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구 관계자는 “일부 상인들의 그릇된 상행위로 부터 실추된 명예 회복을 위해 접시식 저울에서 전자식 저울로 전환하는 등 소래포구를 찾는 소비자와의 신뢰회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