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각한 가운데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긴급 급수지원과 대형관정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동두천시의 전체 논·밭 면적은 372ha로 벼 이앙은 마쳤지만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벼 물 마름 및 전작물 시들음, 고사 등으로 농작물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하천용수 공급, 보 물 막음 작업, 양수 장비 가동 및 지원, 농수로 정비 등을 통해 가뭄극복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물이 부족해 벼 이앙을 포기하려했던 생연동 황매마을 농경지에 소방차 긴급 급수지원 활동을 벌여 최종 모내기를 마무리했다.

정수진 농업축산위생과장은 “재난관리기금을 확보해 농업용수 부족으로 매년 가뭄발생이 심화되는 지역을 우선으로 대형관정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행정지원을 통해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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