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주거환경이 취약한 복지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을 위해 고시원 거주자를 일제 조사한다.

13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고시원 거주자 조사는 지난 5월 15일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한 달 동안 실시하며 지역내 고시원 276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시는 주 소득자의 사망, 장애 및 중한 질병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 실직이나 사업 실패(휴업이나 폐업) 또는 이혼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동별로 고시원을 방문해 안내문을 배부하고 위기 가구에 대한 현장조사도 실시한다.

특히 월세체납자, 실직자, 중한 질병이나 부상을 당한 가구, 고령자 위주로 조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시원, 모텔, 여관, 찜질방 등 주거취약 복지 소외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해 위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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