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신도시에서 강남역 사이를 운행하는 직행좌석형 광역버스 ‘3300’번 노선이 15일부터 운행된다.

이로써 배곧신도시와 목감지구를 비롯 시흥지역 신도시 입주민들이 강남역까지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게 됐다.

14일 시흥시에 따르면 3300번 강남행 신설 노선은 시흥에서 강남까지 총연장 46.0km를 평일 5대 20회, 주말 및 공휴일 4대 16회 왕복 운행한다.

3300번 배차 간격은 평일 30~45분, 주말 및 공휴일은 35~50분 정도 소요 예정이며 시는 차량출고 지연으로 5대로 우선 운행을 시작하지만 향후 추가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3300번 주요 구간은 배곧신도시~장곡동~시흥시청~연성지구(하중 하상동)~목감지구(물왕 목감동)~서해안고속도로~강남순환고속도로~사당역~예술의전당~서초역~교대역~강남역’을 하행시에는 강남역~역삼역~양재역을 거친다.

3300번 이용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어른 2천4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천680원이다.

시흥교통은 향후 3300번 노선을 시흥 지역내 구간 권역별 3개 노선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입주민 등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노선 신설 등 대중교통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2015년 10월 30일 개최된 노선조정위원회에서 3300번 노선 신설을 최종 통과시켰고,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경기도로 발송해 문서로 확정지은 지 1년 7개월여 만에 3300번 버스 운행이 개시됐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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