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온아(29)가 혼자 10골을 몰아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경기도 연고의 SK는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인천시청과 여자부 경기에서 30-25로 승리했다.

최근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6승 1무 2패가 된 SK는 남은 2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다.

2위 서울시청(14승4패)이 남은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면 17승 4패가 되기 때문에 SK는 남은 2경기에서 1승 또는 2무승부를 더할 경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SK는 이날 김온아가 10골을 터뜨렸고 유소정 7골, 최수지 6골 등이 공격을 주도했다.

인천시청은 송지은(8골)과 신은주(5골)가 분전했지만 8승1무9패를 기록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4위 삼척시청(11승1무6패)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시청은 권한나(12골)와 김이슬(8골)의 할약속에 광주도시공사를 32―22로 제압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조하랑(6골)과 김수정(5골)이 공격을 책임졌지만, 지난 16일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투지와 달리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시즌19패를 기록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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