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경로당 급식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7월부터 지역내 117개 경로당의 급식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고,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등 무더위 속 노인돌보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월 25~33만 원인 급식운영비가 경로당 인원수 등에 따라 월 28~36만 원으로 3만 원 추가 인상 지원된다.

올해 3월부터 경로당에 20kg, 6포씩 제공하던 쌀을 12포로 늘려 지원해 노인들이 점심식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있다.

시는 경로당 지원과 함께 5개 복지관의 무료 급식 운영비를 추가 지원해 급식의 질을 높이고, 유료급식을 이용하는 어르신 450명에 대해서는 1식 2천500원인 식대를 500원 인하해 노인들의 부담을 경감할 예정이다.

또한 전체 경로당과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7월 중 공기청정기 230여 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은 실내 공기질 개선을 통해 질병예방과 건강한 생활을 지원해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노인과 아동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 자체적으로 공기청정기를 보급함으로써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공기청정기 보급 등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복지 사업의 추진으로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노인 중심의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식·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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