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수원 유신고 감독이 오는 9월 1∼10일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릴 제28회 세계청소년(18세 이하)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전날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협회에 등록된 모든 고교팀 지도자를 대상으로 평가해 선수단 관리와 지도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성열 감독에게 청소년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감독은 2004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3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1995년부터 유신고 감독을 맡아 소속팀을 꾸준히 정상권에 올려 놓았으며최정(SK), 유한준(kt), 배영섭(삼성), 정수빈(두산) 등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를 배출해왔다.

협회는 이달 중 코치진 및 선수 선발까지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청소년대표팀 운영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국은 1981년을 시작으로 1994년, 2000년, 2006년, 2008년 등 총 5차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쿠바(11회), 미국(6회)에 이어 최다 우승국 3위에 올라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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