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와 업무, 성적 때문에 힘든 직장인과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돕는 아이디어 상품들이인기를 끌고 있다.

 피젯 큐브에 달린 버튼을 누르고 스트레스볼을 주무르며 위안을 느끼고 고민에서 해방된다.

 24일 G마켓에 따르면 대표 스트레스 완화 상품인 피젯 스피너, 피젯 큐브 등 피젯 시리즈와 스트레스볼의 올해 3∼5월 판매는 매월 전달보다 증가했다.

 피젯 시리즈는 3월 47%, 4월 523%, 5월 32% 등으로 전월 대비 판매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볼은 3월 18%, 4월 30%, 5월 129% 등으로 전월 대비 판매 증가율이 확대되고 있다.

 피젯 스피너는 가운데 축에 엄지손가락 크기의 원이 있고, 축에 3∼4개의 플라스틱이나 금속 날개가 달린 장난감이다.

▲ 피젯큐브
 가운데 축을 엄지와 중지로 잡은 뒤 검지손가락으로 날개를 돌리면 선풍기 날개처럼 빠르게 돌아간다.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올 초부터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증했다.

 이 제품은 불안감을 완화하고 집중력을 높여 주의력 결핍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돕기 위한 도구로 개발됐다.

 피젯 큐브는 일할 때나 생각할 때 무의식적으로 볼펜을 돌리거나 똑딱거리고, 에어캡을 터트리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이들을 위해 이 모든 기능을 모아 놓았다.

 피젯 스피너가 인기를 누리며 덩달아 인기가 높아졌는데 네모난 큐브에 스위치와 버튼 등이 달려있어 손으로 스위치나 버튼을 누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피젯 스틱은 나무 재질의 스틱을 옆으로 넘어뜨려 다시 세울 수 있는 제품으로, 장소의 제약 없이 간단한 놀이로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도와준다. 스트레스볼은 실리콘, 고무 등의 재질로 돼 있어 손으로 주무르면 제품의 형태가 재미있게 바뀌어 주무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 카오마루 스트레스볼
 특히 사람 얼굴 모양으로 돼 있어 꾹 주무르고 괴롭히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데 더해 재미까지 추구할 수 있는 '카오마루' 제품이 큰 인기다.

 위메프에서도 피젯 시리즈와 스트레스볼의 판매량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4월 대비 5월 판매량이 피젯 스피너는 99.15%, 피젯 큐브는 15.63%, 스트레스볼은 15.5% 증가했다.

 아이들이 때리면서 놀 수 있는 에어샌드백도 최근 인기가 올라 이달 1∼12일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28.56%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 속에 있는 청소년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어 인기가 있는 듯하다"며 "직장인들도 일하는 틈틈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사용할 수 있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연합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