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정규 6집 앨범 '블랙(BLACK)'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컴백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
'컴백' 이효리 "포스트 누구를 찾기보다 각자의 개성 찾길…아이유가 '포스트 이효리'"

가수 이효리가 진정한 포스트로 아이유를 꼽았다.

이효리는 4일 오후 2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정규 6집 '블랙'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효리는 포스트 이효리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나도 포스트 엄정화다, 포스트 김완선이라는 말이 있었다. 사람마다 개성은 다르다. 그 누군가를 포스트로 찾으려다 보니까 기대에 못미친다. 포스트를 찾는 것은 옛날 식의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누구를 찾기보다는 각자의 개성을 찾았으면 좋겠다. 나는 오히려 아이유 같은 친구가 포스트 이효리인 것 같다.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음악을 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아이유가 '포스트 이효리'와 가깝다.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음악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굳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5월 발표한 정규 5집 '모노크롬' 이후 약 4년만에 총 10곡이 수록된 '블랙'으로 컴백했다.

이 앨범은 이효리가 지난해 11월 프로듀서 김형석이 수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의 레이블 케이튠 콜렉티브에서 발표하는 첫 앨범으로, 총 10개 트랙 중 1곡을 제외한 9곡의 작사, 8곡의 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 곡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 김도현이 작곡한 곡으로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장 베이직한 컬러인 블랙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다.

한편 이효리는 오는 5일 MBC 뮤직 '쇼 챔피언'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펼친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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