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5살 우리 딸은 혼자 잘신는데"...홍준표 '장화 의전', 노무현과 비교되며 논란 확산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여야 당대표 회담 참석을 거부하고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화 의전' 논란 휩싸였다.

홍 대표는 지난 19일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를 입은 청주를 방문,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자유 한국당이 공개한 일정표에 의하면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자원봉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오전 회의 때문에 45분 늦게 현장에 도착한 홍 대표는 복구 작업을 돕다가 오후 1시 10분부터 40분간 점심을 먹었다. 

이어 수해지역 지원금 3000만 원을 전달한 후 오후 1시 55분부터 20여분 동안 작업을 한 뒤 현장을 떠났다. 

특히 인터넷 상에 공개된 홍준표 대표의 사진에는 장화를 신고 벗는 과정에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홍준표 대표의 장화 신는 사진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화신는 모습을 비교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화도 신겨주네. 우리 5살 딸은 혼자 잘신는데...홍데렐라네요",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사람 없습니다", "흙수저라면서 행동은 왕자행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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