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설미재미술관에서 농업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시간 ‘신천리 아트팜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정현, 오광희, 인민영, 최성환, 추경 5인의 작가가 신천리 이장님들과 수차례의 만남을 통해 파악한 농업과 농업인들의 현실, 꿈, 희노애락을 회화, 조형, 사진 등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표현했다.

신천리 아트팜 프로젝트는 자연, 생태와 인간에 대한 문화예술의 역할과 고민, 그리고 적극적인 대안 제시로서, 설악면의 농업 전문가들과 설미재 조형연구소 작가들의 만남을 통해 농업과 예술의 접점을 찾아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전시에는 실제로 신천리 농업 현장에서 오래 전에 사용됐거나 혹은 현재도 쓰고 있는 모판, 탈곡기, 호미, 목장갑 등이 사진이나 설치 작품으로 재탄생됐다.

버섯을 재배하는 어느 농민의 꿈과 애환은 거대 버섯 또는 황금버섯이 주렁주렁 열리는 아트 작품으로 시각화되기도 했다.

신천리 아트팜 프로젝트의 오프닝은 다음달 4일 오후 5시, 설미재미술관 전시실에서 열인다. 전시는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전시와 체험에 관한 문의는 설미재미술관 학예실(031-585-6276)로 하면 된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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