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상호 작용하는 신기한 전시가 화성에서 열린다. 화성시문화재단 동탄아트스페이스는 다음달 27일까지 ‘키네메틱스Ⅱ : 시간여행’展을 진행한다. 키메네틱스는 기계 역학적 운동을 지칭하는 말로, 과학과 예술이 만난 융·복합 미술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탄아트스페이스와 경기창작센터의 협력교류전으로, 기계장치와 센서 등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작품을 조작하거나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작품의 형태가 변화하기도 한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 청소년 관람객들에게 보다 특별하고 재미있는 미술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해 진행됐던 ‘키네메틱스 Ⅰ’전시의 열기를 더해 참여 작가를 4인으로 확대, 더 다양하고 발전된 작품을 전시했다. 전시에 참여한 김동현, 김유석, 김혜경, 박종영 작가는 기존작에 이번 전시를 위한 신작을 더하는 한편, 보다 쉽게 관람객들이 다가갈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동탄아트스페이스는 전시 기간 동안 화성문예아카데미와 함께 하는 연계 교육 프로그램 ‘“LittleBits” 전기로 Make-It! Workshop’도 병행해 즐겁고 활동적인 미술 감상을 기획했다.

동탄아트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특별기획전시를 통해 청소년들이 예술의 새로운 분야를 감상하고 체험하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술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동탄복합문화센터 홈페이지(hdmc.h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8015-8119.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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