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안3동 행복주민센터와 주안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밝은 마을 만들기 일환 사업으로 대명타일 인근에 12m 대형벽화를 완성했다. <사진=남구>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 발굴과 공동체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주도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인천 남구 주안3동 행복주민센터는 협의체 성장 등 자생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세심한 행정적 지원을 통해 협의체 운영의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28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주안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공동으로 밝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인천시 보듬지킴이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마을 입구인 대명타일 인근에 12m 대형벽화를 완성했다. 센터는 오는 10월까지 골못 곳곳에 벽화를 그릴 예정이다.

또 센터는 독자적으로 가정방문 전문상담원을 채용해 협의체가 발굴한 정서·사회적으로 고립된 저소득계층을 방문해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 후에는 이들 가정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연계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터는 협의체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행정업무 실무자를 선발했다.

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 증진과 사회보장 관계기관·법인·시설·단체와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시군구에 두는 민관협력기구다.

협의체는 사회보장 관련기관·법인·단체·시설의 대표자, 전문가, 사회보장 담당공무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사회 내 사회보장 관련 기관 간 연계와 협력으로 사회보장급여가 필요한 지원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의료서비스 소외계층을 위해 협의체와 지역 병원 연계 활동을 하고 있다.

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과 보호자가 없거나 치료비가 없어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는 주안3동 내 어르신들은 병원의 진료차량 이용과 이송진료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최근 인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사회복지학과 대학생 6명을 선정해 살아있는 교육의 일환으로 사회복지현장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대학생들에게 맞춤형복지제도와 협의체 추진 사항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협의체 홍보활동도 진행했다.

양형식 주안3동 행복주민센터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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