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가 주최한 일자리창출 박람회에서 기업과 구직자들이 일대일 면담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찾고 있다. 사진=서구청

인천 서구는 올해 최우선 구정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다.

구는 복지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지방자치단체나 이웃의 도움보다는 ‘일자리를 통한 스스로의 삶 개척’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구는 일자리를 찾는 사람과 구인 기업 간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스매치현상으로 인한 실업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 개소한 ‘기업&일자리 지원센터’와 ‘인천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다양한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것도 일자리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중소기업에 해외마케팅비용을 지원하고 기업 운영의 애로사항을 해소함으로써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

▶고용노동부평가 3년연속 일자리 우수기관

구는 지난 24일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 결과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와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실적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사업이다.

구는 검단산업단지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검단오류역부터 검단산업단까지 무료 통근버스를 운영해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했다.

게다가 물류전략사업 지역특성에 맞는 기업맞춤형 물류기능인력 양성사업과 수시 채용행사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적기업의 홍보관을 세우고 맞춤형 취업을 알선한 공을 인정받았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구는 인천 서북부지역 여성들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부평구, 계양구, 고용노동부, 여성가족재단 등과 ‘위러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여성들에게 호텔관광전문인력 양성과정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이와 별도로 여성과 노인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2017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사업’을 진행한다.

여성과 노인 각각 한 명씩 총 88명을 관내 44개 초등학교에 배치해 어린이 한전 귀가 지도와 학교 주변 순찰 활동을 실시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주는 복지정책을 통해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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