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현장방문… 해결 의지 나타내

▲ 사진=중부일보DB
부영건설의 부실시공을 뿌리뽑겠다고 선언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1일 문제의 동탄2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를 재차 방문하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남 지사의 부영아파트 현장 방문은 이번이 4번째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입주민들의 기본적인 불편함이 없게 나머지 문제를 하나하나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다른 단지도 철저하게 검사, 조사하겠다.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4차 방문 결과 앞선 점검에서도 파악된 부영아파트의 하자내역이 완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81동의 동입구 벽면 누수현상으로 인한 바닥 물고임은 임시방편으로 배수구 하나를 설치했지만, 받아내는 물이 양에 한계가 있어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마찬가지로 물고임 현상이 발생한 482동의 경우에는 지면의 구조 문제로 배수가 안되는 것으로 파악돼 전면조사 또는 재작업이 필요하다는 주민 주장이 제기됐다.

주차장 누수 현상 또한 에폭시로 임시조치를 해놨지만, 전문가들은 “구조적 문제로 인해 다른 약한 부분에 물이 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큰 대책은 (어제)발표했고, 실제 일어나는 문제들은 도와 화성시 직원을 상주시켜 주민과 긴밀한 소통을 하겠다”면서 “그래도 안 되면 벌점, 선분양 제외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혔다.

이어 “불량아파트를 먼저 짓고 선분양하는 건 신뢰의 문제다. 돈을 냈으면, 그에 걸맞은 아파트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 신뢰”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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