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김동은 소방사는 심폐소생술을 통해 8명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사진=의정부소방서
의정부소방서는 지난 4일 현장대응단 방호구조팀에서 근무하는 김동은 소방사(31)가 심폐소생술을 통해 8명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김동은 소방사는 지난 2013년 12월 임용돼 약 3년간 근무하며 하트세이버 인증을 8개나 받았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란 의미로, 심장 박동이 멈춰 죽음의 위험에 노출된 응급환자를 병원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이다.

김동은 소방사는 지난 2014년 1월 1일 심정지 환자를 처음 살린 이래로 총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지난 5월에는 의정부시의 한 거리에서 75세 할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환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심장이 멎었던 할아버지는 다행히 회복돼 며칠 후 퇴원했다.

김동은 소방사는 “심정지 환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최초 발견자와 신고자이며, 그분들의 심폐소생술 여하에 따라 소중한 생명이 지켜질 수 있다”며 “내 가족, 이웃, 친구를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꼭 받기 권한다”고 전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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