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 복귀 중이던 한 전경이 기지를 발휘해 몰카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이천경찰서 112타격대에 복무중인 장동윤 상경.

장 상경은 지난 6일 오후 7시께 경강선을 이용 이천서로 복귀 중 판교에서 지하철내에서 짧은 치마를 입고 있는 여성의 다리부분을 촬영하는 지하철 몰카 촬영범을 검거해 경찰에 인계했다.

장 상경은 지하철 안에서 몰카범 피의자가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것 때문에 피해자와 시비하는 것을 보고 신속히 상황을 파악한 후 휴대폰에 피해자의 사진이 찍혀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 후 피의자가 휴대폰 사진을 삭제하지 못하도록 제지하고 도주를 차단, 출동한 경찰관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조국일 경비계장은 “장 상경은 평소 부대 내에서 성실하게 복무를 하고 어렵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타에 모범이 되는 대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동윤 상경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이다. 앞으로도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있다면 당연히 도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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