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서 말리던 남성도 중태

이혼한 전처를 살해하고 이를 말리던 남성에까지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전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저녁 10시 24분께 시흥시 은행동의 한 노래방에서 전 남편 A씨(52)가 노래방 업주인 전처 B씨(49)를 흉기로 살해하고, 옆에서 말리던 남성 C씨(50)에 까지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저녁 전처가 운영하는 노래방으로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현장에서 B씨를 살해하고, 이를 말리던 손님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C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지만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