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여유노동력을 발휘해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평생교육원의 존재 목적입니다. 연성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한자한문지도사, 부동산경매전문가, 포토아카데미, 커피바리스타 등 30여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부임 2년차로 접어든 봉지희(55) 연성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은 9일 평생교육의 목적 및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24년간 다양한 교육생들을 만나온 봉 원장은 “학생들의 취업은 물론 산업체의 역군이나 모교 교수로 진출한 제자들을 만날 때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성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2월 대련모델아트스쿨 및 대련시현대기업인협회를 방문, MOU를 체결했다. 또한, 난징 요이청(한류백화점)에 중국비즈니스과정 원우 브랜드 런칭, 핏팅앱설치 계약, 패션쇼 및 온라인 광고 작업 계약과 지난해 9월 6일 개최된 ‘2016년도 2학기중국비즈니스 CEO대학 과정’ 입학식 등을 통해 중국진출의 산교육장임을 입증했다.

봉 원장은 “최고경영자과정은 최신산업동향에 글로벌비즈니스를 통한 라이프 구축에 교육목표를 맞췄다”며 “전문가 자격증과정, 인문학 언어과정, 문화예술과정 등은 실무가 겸비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고 말했다.

연성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국내 최초 산학협력 일환으로 (주)하이비스 바르바커피와 함께 ‘연성, 바르바 카페창업과정’을 개설했다. 오는 9월 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5주의 강의를 거친 뒤 12월19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며 총장 명의 수료증, (주)하이비스 바르바커피 대표 명의 이수증, (사)한국식음료문화협회 이수증과 식음료 자격증 취득 자격 등이 부여된다.

이같은 카페창업대학은 소액투자카페로서 창업을 위한 준비와 노하우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국내 최초의 경영자대학이다. 실무 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성공적인 카페창업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가맹계약과 함께 기업측에서 교육비 일부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카페창업에 안성맞춤 과정이다.

봉 원장은 “연성대 평생교육원의 자랑인 카페창업대학은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생한 현장 수업과 트랜드 메뉴 실습 등을 통해 매출증대 방안에 대해 배운다”며 “가상 창업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바리스타의 꿈은 물론 커피전문점 창업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자들의 관심 분야를 시시각각 파악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지역민들에게 실질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배움의 가치와 의미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뜨거운 한여름 햇살 속에 오는 9월 최고경영자 과정 오픈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봉 원장에게서 연성대학교 평생교육원의 미래가 보이는 듯 했다.

전춘식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