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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군공항 탄약고 터지면 수원·화성 수십만명 인명피해

탄약고 집중 폭격땐 연쇄 폭발 인구밀집지역 피해 불보듯…화옹·제3지역 이전 시급 여론

백창현 bch@joongboo.com 2017년 09월 11일 월요일
▲ 수원 군공항이 도심밀집 지역에 위치해 유사시 화약고 등의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군공항 활주로 인근에 아파트 등 주거시설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노민규기자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 한반도 정세에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사시 수원 군공항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수 십만여 명의 인명피해 등 막대한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도심에 있는 수원 군공항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전략적으로 국내 공군전술의 요충지인 수원 군공항에 폭탄 투하를 집중하고 나설 경우, 군공항 내 탄약고 폭발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상당한 민간 피해가 불가피해서다.

7일 국방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연이은 군사적 도발이 이어지면서, 수원 군공항에 대한 전략적 위협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경우, 가장 큰 문제는 군공항 내 위치한 107만3천49㎡ 규모에 달하는 탄약고다.

군사전문가들은 군공항에 대한 집중적인 미사일 폭격이 이어질 경우, 살상무기가 가득한 탄약고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특히 현재 탄약고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대공 미사일인 AIM-9 사이드와인더와 공대지 미사일 KEPD 350 등이 폭발할 경우 북 미사일 공격의 위력과 파괴력은 배가 될 수 밖에 없어서다.

한 군사전문가는 “군공항 내 탄약고가 각종 공격에 대해 대비가 잘 돼 있다고 하지만, 유사시 제 아무리 완벽한 요새라 하더라도 어떤 피해가 어떤 방식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보장하지 못하는 문제”라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화성 화옹지구 뿐만 아니라 제3의 지역으로 군공항 이전을 서둘러 검토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비등하다.

현재 수원시와 화성시는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수원 군공항 내 위치한 탄약고로부터 1㎞ 반경안에 수원시 세류동과 화성시 기배동, 황개동, 화산동 등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만 주민 수 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해당 반경에 대한 피해는 최솟값일 뿐, 실제 피해 규모는 최대 반경 5㎞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반경에 위치해 있는 주요 시설은 수원시청, 세류역, 병점역이 단적인 예로, 현재 거주 중인 주민 수만 수십 만여 명에 달한다.

한편, 김진표 국회 국방위원(더민주)은 최근 신경기중앙회가 주최한 조찬 간담회에서 “현재 수원 군공항의 모든 화약고가 화성시에 위치해 있다”며 “단 한건의 안전 사고만 발생해도 인근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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