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공무원이 회식자리 후 반말하는 상급자를 주먹으로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상해 및 폭행 혐의로 경기도청 공무원 A(41·8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길거리에서 상급자인 B(46·6급)씨와 C(37·6급)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동료 직원 20여명과 회식자리를 가진 뒤 밖으로 나와 B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때마침 지나가던 B씨의 지인이 “너는 몇 급이니?”라고 반말로 묻자 뒤를 쫓으려 했다.

이에 B씨 등이 말리자 홧김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일단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을 했다”며 “범행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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