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장호원중학교가 군사어학원의 재능기부활동으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프랑스어 및 중국어 교실을 연다.

20일 장호원중학교에 따르면 장호원읍 소재 합동군사대학교 교수진이 매주(목) 1회 2시간씩 학교를 방문해 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프랑스어 및 중국어 강좌를 개설해 기초부터 회화까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동군사대학교 기관역량 사업의 일환으로 국방어학원의 위상과 지역사회 연계 교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재능기부로 지역 내 장호원중학교에서 처음으로 시작한다.

국방어학원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외국어 교육에 적극 참여하여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어에 관심이 많았으나 지역 내 교육시설이 없어 배울 기회를 갖지 못했던 한 교사는 “이번 계기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실력을 쌓아 프랑스 자유여행에 도전해보겠다”고 야심차 포부를 밝혔고 이어 디자이너가 꿈인 한 학생, 5개 외국어 실력자가 꿈인 학생 등에게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미래를 밝혀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장호원중학교는 인근 부대원들의 재능기부로 매주 토요일 영어, 수학, 일본어, 중국어, 기타 등 다양한 방과 후 교육 활동이 활성화돼 있는 가운데 이번 국방어학원의 제2외국어 교육을 계기로 군부대와 함께 발전하는 장호원중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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