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방자치단체장과 중앙정부 관계자, 일자리 전문가들을 초청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26일 오후 수원시는 노보텔앰배서더 수원호텔에서 일자리 분야를 대표하는 정부·학계·민간 일자리 전문가, 지자체장 10여 명이 참여하는 '좋은 일자리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제안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환영사, 남경필 경기도지사·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의 축사로 시작돼 강연과 기조 발제, 사례발표, 주제별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세션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문제점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방안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고령화시대 노인일자리 활성화 방안 등 4개 주제로 진행됐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날 포럼에서 "그동안 일자리 정책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중앙정부의 일자리 사업을 지방정부가 획일적으로 추진하는 '탑다운(Top-down, 위에서 아래로) 방식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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